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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물리학에 관련된 글
2009/09/12
Aage Niels Bohr 타계
2009/09/12 12:20
Wolga님 이글루에서 보고, 트랙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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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 보어 (Aage Niels Bohr, 1922 - 2009). 편히 쉬시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닐스 보어의 아들 오브 보어1(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덴마크어 발음은 생소해서 wiki에서 phonology를 참고했습니다2. 기자들도 이름이 그 나라 말로 어떻게 발음되는지 신경을 썼으면 좋겠어요.)가 2009년 9월 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실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그의 업적이 이론 물리학 업적이다보니 더욱 생소한 것 같기도 해서, 묵념 한 번 하고.. 그의 업적에 대해서 간단히 써볼까 합니다.

 오브 보어는 닐스 보어의 아들로 1922년 생입니다. (아부지가 노벨상 받던 해3에 태어났습니다.^^) 올해 87세로 운명하셨습니다. 코펜하겐에서 계속 자라면서 볼프강 파울리, 하이젠베르크 같은 사람들을 보며 자랐다고 합니다. (....) 1940년 나치 점령 때도 물리학과를 다니고 있었는데 43년에 구속되기 직전 아버지와 함께 덴마크를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가 맨하탄 프로젝트에서 아버지의 조수 겸 비서 역할을 수행했고, 45년에 전쟁이 끝난 후에 덴마크로 돌아와 46년에 물리학 석사 (master degree. 지금의 석사와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를 따고 닐스 보어 연구소에 들어갑니다. (빽이 아니라 실력이었겠죠? ^^;)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을 보내셨지요.

 1940년대까지는 원자핵의 구조에 대해서 알려진 부분이 많지 않았는데, 원자핵의 여기 상태 excited state를 설명하기 위한 여러 모델이 제시되었습니다. 그 중 아빠 보어가 제시했던 액체방울 모델은 핵을 액체방울로, 핵자nucleon을 분자로 설명하는 모델도 있었는데 핵분열과 핵반응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법수 magic number를 설명하는데는 난점이 있어서 후에 껍질 모델nuclear shell model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설명이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Wigner와 Jensen, Goeppert-Mayer가 핵력과 껍질 모델의 발명으로 1963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4합니다.)

  1949년에 제시된 껍질 모델에도 난점이 있었으니, 전하의 분포가 구대칭에서 벗어나는 non-spherical distribution 경우입니다. 1950년 컬럼비아 대학의 제임스 레인워터 교수(1917-1986)는 핵자를 내부 코어, 외부 코어, 원자가 코어로 되어있다고 가정하고 상호작용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합니다. 코펜하겐의 보어도 독립적으로 연구해서 비슷한 아이디어에 도달했는데 마침 콜럼비아에 방문 연구원으로 와 있다가 두 사람이 만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시킨 아이디어는 원자핵의 표면진동과 핵자 개개의 운동에 관한 논문이 되는데, 실험적인 데이터의 부족에 마주치게 됩니다. 코펜하겐으로 돌아온 보어는 벤 모텔슨 박사(이 분은 하바드에서 핵 물리학으로 박사를 받고 덴마크로 온 경우입니다. 아직 살아계십니다 ^^ 1926-)와 함께 실험데이터와 이론을 비교하는 작업을 해서 1952-1953년동안 세 편의 논문으로 완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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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벤 모텔슨 (Ben R. Mottelson) 박사, (우) 제임스 레인워터 (James Rainwater) 교수
보어형님 특집이긴해도 워낙 친한 분들이셨으니 뭐라고 안그러실거야...

 이 세 사람의 공동연구는
Nuclear Structure. The first volume, Single-Particle Motion (1969)
Nuclear Structure. The second volume, Nuclear Deformation (1975)
두 권의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KAIST 과학도서관에도 있습니다 ^^)

 세 사람은 1975년에 "핵자의 운동과 그들의 집합적인 운동의 관계와 그 관계에 기반한 원자핵의 구조에 대한 연구"로 노벨상을 공동수상5했습니다.


덧 : 물리학과를 다녔어도 핵 물리학과 이론 물리학은 자세히 배운 적이 없어서 참 어렵군요. 아마 논문을 봐도 이해할 능력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이 글 쓰는데 약간 도움은 되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ㅠㅠ

덧2 : 외국인 이름의 발음은 최대한 조사해서 알아보고 정확하게 써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주 쓰는 언어가 아니면 꽤 어렵긴 합니다. ㅠㅠ

참고 Reference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 노벨 물리학상』, p379-383
사진은 노벨상 홈페이지(http://nobelprize.org)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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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2 12:20 2009/09/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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