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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숨 좀 쉴런지
2010/09/01 23:24
태그 :
카테고리 : 일상
 몸을 눕히고 비를 피하고 잠을 청하는 자리는 신중하게 고르는 게 맞지만, 그럴 형편이 못되었던지라 제법 비싼 방세를 내면서도 그럭저럭 넓다는 것 하나를 위안으로 삼고 있는 내 집.

 이사 오면서 주변을 좀 더 살펴봤더라면 여기 사는 걸 다시 생각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적응해서 살고 있다.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로랄까.
돈을 모아서 이사 가려면 계약을 1년 더 연장해야 할 것 같다.
그 때 쯤엔 제대로 된 집에서 살 수 있겠지. 조금만 더 아끼고 참아보자.

회사 생활하면서 시간은 좀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시간 관리를 좀 더 잘 해야겠다.
욕심은 많고 시간은 24시간이고.

 빨래하고 셔츠 다리고, 청소하고 책 읽고, 운동 스케줄까지 넣으면 주중은 물론이고 주말까지도 심심할 일은 없으니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긴 한 것 같은데.. 아직 내가 시간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쫓기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걸 보면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읽는 책

최고의 악랄한 기업가 이미지에서부터 제국을 이뤄낸 위대한 인물까지,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록펠러가 과연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해져서 자료실에 있는 책을 빌려서 읽고 있다.

『 부의 제국 록펠러, 그 신화와 경멸의 두 얼굴 』

어쩌다 알게 된 회사 이야기 책. 말도 안되는 회사 같다는 첫 느낌이었지만 읽으면서 점점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던 책. 내 안에 있는 열정을 돌아보고 자신을 점검하게 되었다. 비웃음을 당하더라도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

『 일본 전산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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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23:24 2010/09/01 23:24
2010/06/29 00:16
카테고리 : 일상
지난 주에 일이 있어서 퇴근 후에 기차타고 대전을 당일치기 했다. (...)
칼퇴근해서 퇴근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니 시간이 조금 남아서 햄버거를 사고 플랫폼에 내려갔는데도 시간이 좀 남았다. 그런데 문득 보이는 델.리.만.쥬.

어릴 때 처음 먹었던 기억으로는 분명 굉장히 맛있었다. (많이는 못먹지만 한 두개라면)
가끔 부모님이 사주시거나 우연히 시간이 남아서 사먹을 땐 굉장히 즐거웠었다.
그러다 점점 여행에 익숙해지고 기차역을 주말마다 다니던 어느 날.

백산에 다녀올 때였던 것 같다.
무작정 산에 가고 싶어서 가진 돈 탈탈 털어서 갔던 여행이다보니 하산길엔 기차표 말고는 김밥 한 줄 사먹을 정도의 돈 밖에 없었다. (델리만쥬가 김밥보단 조금 더 비싸다)
마침 델리만쥬 앞에 시식용으로 그 작은 걸 반으로 잘라놓은 걸 몇 개 내놓은 게 눈에 띄었다.
웬만해선 백화점 시식대에서도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여행자 신세에 뱃가죽이 등에 붙을 지경이었으니.
염치불구하고 두어개 집어먹는데, 꽤 허겁지겁 먹었나보다.

점원이 눈을 흘기며
 
"사실 거 아니면 그만 드세요!"

... 거지꼴이었던 건 맞지만 졸지에 진짜 거지 대접을 받은 기분에 즐거웠던 여행의 마지막은 엉망이 되었다.

그 뒤로 몇 년 간, 나는 델리만쥬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고 싶어도 절대로 먹지 않았다.


델리만쥬 가게가 내 앞에 나타났다.
성격 좋아보이는 아저씨랑 신참으로 보이는 아가씨 둘이서 열심히 틀에 재료를 부어넣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따끈따끈한 걸로 드릴게요- 시식이라도 좀 하세요^^"

예전같았으면 아마 옛날 경험 얘기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을텐데.. 묘한 기분이 들어서 그냥 조용히 생각했다. 주머니가 가볍던 학생시절, 돈 몇 푼 없어서 이상한 오해도 받고(?) 정말 본의 아니게 청승떨고 볼품없었던 시절이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작년까지도 그랬다. 월급도 받고 그럭저럭 밥 굶지 않고 살 형편이 된 지금,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어떤 것'과의 만남. 혹은 과거 내 모습과의 만남.

책도 사람도 영화도, 모든 경험에는 그런 구석이 있는 것 같다.
같은 내용처럼 보여도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경험이다.

"돈 많이 벌어서 밥값 걱정하지 않게 될 때 다시 먹어볼테다"
라고 생각했던 그 때 그것. 혹시 그런 기억이 있으시다면 꼭 실천해보시길.


시절 그 맛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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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9 00:16 2010/06/29 00:16
2010/06/21 00:35
카테고리 : 일상
 그래도 돈 좀 들여서 구입한 셔츠들이 구김살 탄 채로 방치된 상황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드디어 스팀 다리미를 구매했습니다. -ㅁ-

 멘즈 헬스에서 테팔 TEFAL이 괜찮다고 해서 좀 보다가, 가전제품의 명가 필립스! 버튼 사이사이까지 다릴 수 있도록 열판 모서리 부분이 얇게 처리되어 있는 것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널려있던 셔츠를 몽땅 밀어봤는데, 스팀도 빵빵하고 정말 잘 다려져서 기분이 좋다는..
내일부터는 잘 다려진 셔츠를 입고 출근하는거다! 하하하하하~~
다림질 스킬을 올려서 좀 폼나게 다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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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1 00:35 2010/06/21 00:35
2010/06/20 01:41
카테고리 : 일상
 적자 폭은 줄어들었지만 지난 달에 이어 또 월급 들어오자마자 깨끗이 닦여나갈 상황이 되었습니다.
6월 중순쯤에는 결제 예정 금액을 기준으로 주판을 두드리는데..
월세와 보험 등등으로 이것 저것 빠지고 나면 사실 많이 남지도 않는데 카드를 과도하게 쓴 덕분에..

얼른 대출금을 갚아버리고 돈을 모으기 시작해야 내년에 전세 얻어서 집세가 없어질텐데 말이죠.
목표는 내년에 월세 계약이 끝날 때 쯤 전세로 이사 들어가는 것.
어지간히 해서는 어려울 것 같은데.. 계획을 좀 빡빡하게 세워봐야 겠습니다. ㅜㅜ
월급타고 한다고 기분대로 써보고 했더니 월급 받는 신세로는 정신 안차리면 순식간에 쪽박찰 거라는 생각이.

모임 출석도, 커피도 좀 자제해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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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0 01:41 2010/06/20 01:41
2010/05/23 23:31
태그 :
카테고리 : 일상
대전에 가서 도장받고 사인받고 연구실 동료에게 인쇄를 부탁하고 왔습니다. 며칠 밤 새서 막바지 작업하느라 피로가 쌓인 상태긴한데 마음만은 더 없이 건강해지는군요. ㅠㅠ

오늘은 간만에 터미널에 있는 영풍문고 들러서 책도 좀 보고..
여름옷도 좀 사고 그랬습니다.
이젠 회사일에도 전념하고 주말엔 푹 쉬기도 할 수 있겠네요.


....



만세!
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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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3 23:31 2010/05/23 23:31
2010/05/17 05:53
카테고리 : 일상
 아이고.. 졸업이 뭔지 아주 피를 말리네요. =_=
사실 상 집에 오면 뻗기 바빠서 거의 못보고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제출 마감이 다가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
이번 주 다음 주 해서 논문 인쇄본 제출하고 관련 서류만 내면 좋든 싫든 끝입니다. =_+
컨디션이 정상이어도 헉헉 댈 판국에 감기가 나아가니 목에 담이 와서 죽을 맛이네요.
끙끙대면서 억지로 억지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물리치료라도 좀 받아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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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7 05:53 2010/05/17 05:53
2010/05/07 22:54
태그 :
카테고리 : 일상
 일상 생활 관련해서 쓰는 글 중에 적지않은 비율로 감기가 들어가 있는 것 같네요. -_-
이번에도 목이 좀 칼칼하다 싶더니 감기가 심각하게 다가왔습니다.
상태가 좀 안좋아보였는지 윗분들이 병원갔다가 집에 가서 쉬라고 하셔서 어제부터 계속 쉬고 있습니다. ㅠㅠ
오늘도 부장님께 전화 드렸더니 (목이 다 쉬어서.. ;;) 병가 결제 해주신다고 그냥 쉬라십니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씀이

"몸이 제일 우선이다. 알지?"

같이 일하는 분들이 잘 대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참 감사하다는..
다다음주까지 논문 마무리하고, 교육 받으러 갈 것도 많은데 몸상태가 안좋아서 며칠 말아먹으니 마음이 안좋군요.
얼른 회복해서 일도 척척 잘 해내야 할텐데.

낮에는 기온이 꽤 올라서 이젠 덥다고 느껴질 정도인데 감기에 걸려서 골골대고 있으니 참 이상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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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7 22:54 2010/05/07 22:54
2010/04/15 00:30
태그 :
카테고리 : 일상
 디펜스용 논문을 오늘 교수님께 건네고 왔습니다. >ㅁ<
주경야독 모드로 낮에는 회사일하고 퇴근 후에 논문을 야금야금 쓰고 있었는데.. 제출 기한에 마무리도 못하고 진도도 용 안나가길래 상사분들께 말씀드리고 과감하게 이틀 휴가를 쓰고 논문에 매달려서 쓰긴했는데..

교수님이 보시더니 영어가 너무 엉터리라고 한참 설교를 듣고 OTL
괜히 영어로 썼나봅니다. 징징.. ㅠㅠ
여튼 모레까지 직접 교정봐주시겠다고 해서 그때 인쇄해서 심사위원 교수님들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제 손에서 놓은 셈이라 발뻗고 잠잘 수 있을 것 같네요.

대전에서 올라와서 집 앞에 있는 와인바 (워낙 고급 레스토랑/바 라서 평소엔 쳐다보지도 못하던)에 들렀습니다.
궁금했는데 마셔보진 못했던 포트와인 (주정강화 와인- 도수가 약간 높습니다)을 부탁했더니 글라스로도 판매한다고 해서 한 잔 마셔보고.. 바롤로 그라빠라는 이름의 와인으로 만든 증류주도 한 잔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

긴장도 좀 풀리고 해서 『소믈리에』라는 만화책 (제가 좋아하는 조 아라키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와인을 홀짝거리다가 들어왔습니다. 안주로 건포도를 주던데 포트와인도 약간 건포도 느낌이 나서 잘 어울리더군요. 바롤로 그라빠는 약간 민트향이 났는데 도수가 높은 것에 비하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ㅎㅎ 이탈리아산 꼬냑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은데 느낌은 완전히 다르더군요. 달콤한 맛 보다는 알코올 향이 강하면서도 상큼한 느낌?

부드럽고 달콤한 포트와인과 더불어 보낸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ㅎㅎ..

안그래도 회사에서 커피 갈아마신다고 된장남 소리 들었는데 오늘 생활을 돌아보니 할 말이 없군요.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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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5 00:30 2010/04/15 00:30
2010/03/30 22:36
태그 : , ,
카테고리 : 일상

 주말마다 대전과 수원을 오가는 생활을 하다보니 버스 안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좀 고민을 했습니다. 기차에서처럼 책을 읽기는 다소 무리가 있고.. MP3/PMP를 구입하려고 이것저것 봤는데 별로 눈길 주지 않던 아이팟을 덜컥 사버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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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가 다소 약하다는 느낌은 있는데 어차피 퇴근하면 꽂아놓을거라 큰 문제는 안되고, Podcast랑 각종 뉴스사이트 어플을 깔아서 버스 안에서 보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iPhone의 GPS나 Digital Compass와 연동되는 어플들은 쓸 수 없는게 조금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합니다.

 돈 좀 들여서 구입한 Starmap이라는 성도 프로그램은 상당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지금으로는 장비(망원경, 적도의)가 없는지라 활용도가 떨어지는게 아쉽네요. 망원경 제어도 가능한데 Meade의 LX200이나 Astrophysics의 적도의를 지원하고 Telrad 파인더의 시야를 표시해주기도 합니다. (빨간색 동심원이 그리워지더군요. ^^) 그 외에도 야간 Lamp 기능을 누르면 화면이 빨간색으로 빛나는데 장비의 간접조명으로 사용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홈페이지는 http://star-map.fr

그 외에도 추천해주실 어플 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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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22:36 2010/03/30 22:36
2010/03/26 18:26
카테고리 : 일상
 회사가 바쁘긴 바쁘네요. 여러 단계의 교육 일정에 더불어 다음 달 논문 심사까지 겹치니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입니다. =_=; 집에 오면 기절하기 바쁜데 논문도 끄적거려야 하고 그러네요.

 책은 어찌어찌 올해 중에는 나올 것 같습니다. 담당자분께서 연애하시느라 바쁘시다고..

 주말에 운동 좀 해보겠다는 야심찬 꿈이 있었는데 다시 생각 좀 해봐야 될 거 같아요. 그래도 운동은 해야 건강관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갑자기 바빠지니 거의 쳐다보지도 하지도 않았던 다이어리를 통한 일정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다 하게 되는군요. 랄라.

 나름 수도권 생활 시작이긴한데.. 가까운데 사는 아는 동생들 제외하면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논문심사 끝나고 한숨 쉴 수 있을 때가 되면 찾아뵙도록 하지요. (스스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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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6 18:26 2010/03/26 18:26